(주)마이리틀프렌드 ‘셀프 도그 워시’ 시스템 기계 특허획득

“우리 집 반려견은 편안하고 저렴한 ‘Self Dogs Wash’에서 목욕합니다”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3.09 08:16 | 최종 수정 2020.03.09 08:24 의견 0
(주)마이리틀프렌드 김현중 대표

[포스트21=김지연 기자]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인구가 21%를 넘어섰다. 여기에는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자녀를 낳지 않고 사는 부부들도 한 몫 했을 것이다. 이들은 외로움과 쓸쓸함을 반려동물을 통해 위로 받는다고 한다.

과거에는 담이 낮고 마당이 있는 집에서 집을 지키기 위한 목적으로 애완동물을 키웠다면 이제는 경비보다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치료하는 존재로 더 필요로 한다. 이렇다 보니 동물을 키우는 주인들은 스스로를 ‘아빠’, ‘엄마’라고 칭하고 반려동물을 자식이라 부른다.

문제는 같은 공간에서 함께 생활하다 보니 청결을 따지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외출 후에는 반드시 목욕을 시켜야 하는데 일반 가정의 욕실에서는 반려동물을 목욕시키기가 쉽지 않다.

이 시간은 전쟁을 방불케 한다. 목욕을 시키는 주인도 다 젖을 뿐 더러 뒷정리도 큰 일거리다. 목욕 중에 빠진 털을 치우는 것도 그러하고 드라이기로 동물의 털을 말리는 마지막 까지도 고되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산책을 부담스러워 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사진제공 (주)마이리틀프렌드
사진제공 (주)마이리틀프렌드

㈜마이리틀프렌드 김현중 대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해외에서는 이미 활성화 되어 있는 ‘반려동물 셀프 워시 시스템’을 국내에 도입, 기계를 모두 국산화 하여 ‘셀프도그워시(Self Dogs Wash)’를 갖춘 목욕탕을 열었다.

서울 송파구 본점을 중심으로 도봉구 롯데마트점, 서울 망원점, 경기도 분당점, 울산 달동점, 부산 화명점, 신호점, 구미 진평점, 평택 서정점, 센트럴돔점, 포항 영일대점 등 전국에 오픈했고 현재 여러 매장들이 개업을 준비하고 있다.

경쟁력 있는 반려동물 목욕탕 ‘셀프기계 특허권보유’

(주)마이리틀프렌드는 국내 최초 24시간 무인 셀프 목욕 기계 특허권을 보유한 반려동물 목욕탕이다. 반려동물을 ‘Self Dogs Wash’ 샤워 부스에 넣어 샴푸, 헹굼, 컨디셔너, 행굼 순으로 목욕을 하는데 샴푸와 컨디셔너를 직접 짜지 않는 게 이곳의 특징이다.

샤워기에서 물과 함께 섞여 나와 목욕시키기가 수월하다. 그리고 드라이룸에 잠시 넣어 두면 끝. 이곳을 종종 찾는다는 서이주 씨(가명, 28세)는 “가정에서 목욕시키는 것 보다 훨씬 더 쉽다”며 “이제는 목욕 때문에 산책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김우건 씨(가명, 33세)도 “집에서 씻기는 건 감당이 안 되고 샵에 맡기는 건 비용이 비싸 문제 였는데, 셀프도그워시로 경제적으로도 심적으로도 편하게 목욕을 시킬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24시간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 편리성 극대화

‘Self Dogs Wash’는 24시간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때문에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이곳을 이용할 수 있다. 반려견주들은 “목욕 시키는 시간 때문에 산책 스케줄에도 문제가 생기곤 했는데 24시간 내내 운영돼 내가 필요로 하는 시간에 방문할 수 있다는 게 매력”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 4월 23일 MBN ‘생생정보마당 톡톡성공플러스’에서 마이리틀프렌드를 방문한 사람들이 늦은 시간까지 행복하고 편안한 목욕시간을 하고 귀가하는 훈훈한 모습이 방영됐다. 이곳은 견주들에게 최근 핫 플레이스로 꼽히고 있다.

지난 3월 교보생명 공식블로그 ‘가족, 꿈 사랑’에서는 “여기 가면 우리 댕댕이, 냥이도 핵인사”라는 제목으로 마이리틀프렌드가 소개됐다. 24시 빨래방과 24시 세차장처럼 현금 결제하고 목욕을 진행한다.

불황 속 호황, 반려동물 산업 꾸준한 상승세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이와 관련한 창업을 꿈꾸는 이들이 늘고 있다. 김현중 대표는 “초기 창업비용에 대해 최소 5천만 원~1억 원으로 자신의 형편에 맞게 시작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 “일반적으로 가게를 구할 때 유동 인구가 많은 번화가를 찾기 마련이지만 반려동물 목욕탕은 산책 후 쉽게 들릴 수 있는 주택가, 배후인구가 높은 곳에 점포를 구하는 것이 좋아 초기 비용이 적게 드는 편이다”고 말했다.

24시간 무인으로 운영하다 보니 직원을 구할 필요 없어 주부, 학생, 직장인들이 투잡으로 운영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뿐만 아니라 스크린을 통해 광고수익을 올릴 수 있고 자동판매기를 설치해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김현중 대표는 마이리틀프렌드 ‘Self Dogs Wash’ 시스템 프랜차이즈 창업으로 2018년 대한민국을 이끄는 혁신리더 대상, 경영 혁신부문 ‘반려동물 문화부문’ 대상, 유망창업부문 소비자 만족지수 1위 기업 및 혁신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2019년 코리아 리더 애견사업부문 대상, 2020년 소비자가 뽑은 한국의 영향력 있는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김현중 대표는 현재에 머물지 않고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하여 반려동물 전문 토탈서비스 브랜드를 준비 중이다.

전용 셀프 목욕탕에 이어 전용 빨래방과 놀이터, 호텔 그리고 미용실까지 반려동물과 관련된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공간 창출을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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