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떡방 김옥희 대표(명장), ‘약식’과 차별화한, 당뇨에 좋은 ‘보양식 밥’ 히트

구원진 기자 승인 2021.09.02 07:53 의견 0
㈜여의도떡방 김옥희 대표(명장)

[포스트21 뉴스=구원진 기자] 홍수처럼 쏟아지는 외국 디저트류에 한국의 대표 음식 떡의 위상이 떨어지는 듯 했으나, 시대의 흐름에 맞게 새로운 변화를 이뤄내며 다시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떡집에서는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 소비자 니즈가 다변화 되면서 이에 부응하고자 이른바 웰빙 떡의 출시 및 인기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건강식의 관심도를 충족시켜 줄만한 신제품 출시에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MZ세대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아 여전히 고객만족 지수가 높아지고 있는 ㈜여의도떡방(대표 김옥희 떡 명장)이 이색 제품을 내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

‘당뇨를 걱정한다면... 이 음식이 딱이네~’

㈜여의도떡방은 전통음식문화 발전과 나아가 국민건강증진의 일환으로 최근, 건강식 떡과 보양식 밥을 출시에 절찬리에 판매 중이다. 보양식 밥은 기존의 약식과는 전혀 다르다. 재료를 살펴보니 현미찹쌀과 흑미찹쌀에 차조, 기장, 찰수수, 찰보리, 서리태, 적두, 양파, 마늘, 돼지감자, 돼지감자 분말, 돼지감자 끓인 물 그리고 연자육과 현미 쌀눈이 들어간다. 당뇨 환자들에게 흰 찹쌀은 금지 식품이다. 때문에 당뇨 환자들은 쫀득쫀득한 떡을 먹고 싶어도 먹을 수가 없다.

(주)의여도떡방 보양식 밥

김옥희 대표는 이러한 부분을 늘 안타깝게 생각했고, 돼지감자 등 당뇨에 좋은 재료만을 선별해 쫀득쫀득한 떡의 식감을 살린 보양식 밥을 개발해 출시한 것이다. 인공의 단맛을 첨가하지 않아도 재료 본연의 단맛들이 배어 나와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함과 옅은 단맛을 함께 느끼게 된다. ‘보양식 밥’에 대해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간편하면서도 건강식이라는 것에 많은 단골손님들도 호응한 것이다. 김옥희 대표는 “냉동실에 넣어두고 하나씩 꺼내먹을 수 있어 간편하다”며 “건강을 위해 하루 한 끼는 보양식 밥으로 자신의 몸을 챙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당 3,000원에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부드러운 현미 찹쌀 100% 함유된 떡 출시

보양식 밥과 더불어 ‘현미 찹쌀 100%에 서리태’를 넣은 것과 ‘현미 찹쌀 100%에 쑥’을 넣은 ‘현미 찹쌀 떡’ 시리즈도 출시했다. 현미가 백미보다 몸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다만 입안에서 껄끄럽고 위에 부담이 돼 마음껏 즐기지 못한다는 게 한계다.

김옥희 대표는 “현미로 떡을 만들면 밥으로 먹는 것보다 훨씬 편하게 먹을 수 있다”며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는 만큼 건강하고 간편하게 이용하면 좋겠다.”고 출시 이유를 설명했다.

(주)여의도떡방

최고의 재료가 최고의 맛을 좌우한다

㈜여의도떡방에서 사용하는 모든 재료의 신선도는 당연히 최상이다. 좋은 재료 사용은 곧 일품 건강식을 갖춘 첫 번 째 조건에 해당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선지 모든 떡이 인기가 좋다. 매일매일 재고량은 제로다. 김옥희 대표는 “가정에서 음식을 만들 때 어떤 재료를 얼마나 어떻게 넣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 것이다”며 “‘음식의 맛은 좋은 재료가 좌우한다’는 말은 불변의 진리”라고 말했다.

또한, “정성과 청결을 지키는 것이 상인의 도(道)”라고 덧붙였다. 가장 좋은 제철 재료를 가져와 가장 신선하게 보관하고 깨끗이 손질해 정성을 들인다면 그 음식이야말로 최고의 보약이라고 재차 설명했다. 3대째 내려오는 가업을 이어받아 오랜 인생을, 떡에 담아온 김옥희 대표는 지금도 오로지 소비자 중심경영을 실천하며 이른 시간부터 문을 연다. 가업 대대로 전수된 전통 방식을 고집하며 베스트 고품질을 추구한다.

(주)여의도떡방

그녀는 “자기 일에 성실하지 않은 사람은 성공하기 어렵다”는 지론을 추구하며 고객만족 지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연구한다. 고객에게 안전하게 도착할 때까지 일은 끝난 것이 아니다. 정성 들인 떡은 최대한 빨리 배송이 되어야 가장 좋은 맛을 볼 수 있어서다.

K-tag 우수업체 선정

서울 강남구 대치동 미도아파트 상가에 자리하고 있는 ㈜여의도떡방. 이 곳은 최근 중소벤처 기업부와 소상공인연합회가 제공하는 K-tag 업체로 인증받아 브랜드 가치의 위상을 높였다. K-tag는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최우선으로 하며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는 소상공인 업체를 선정해 인증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여의도떡방

김옥희 대표는 “코로나19로 많은 행사가 취소되고 대량주문이 줄어든 어려운 상황에서 더 뜻깊고, 감사하다”며 “이제는 우리 입맛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떡을 개발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옥희 대표는 떡 명장으로 서울시가 주최하는 ‘김치 축제 광화문광장 떡 메치기’, ‘솔로 푸드워크’ 등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해 우리 떡을 소개해 왔다. 코로나19가 오기 직전인 지난 2019년 11월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한국식 문화 세계화 대축제’에서는 가로·세로 50cm의 정사각형 57조각을 이어붙인 대형 백설기를 만들어 화제를 모았다.

이 대형 백설기는 남북평화통일을 염원하며 한반도 지도 모양을 담아내 축제의 포문을 제대로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나눔의 정도 잊지 않는다. 서울 남부 교도소에 떡을 후원하는 등 사회적 책임도 다하고 있어 명장을 넘어 여성 CEO로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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