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정보 공유기술 발전 ‘네이버 부동산, 직방, 다방’ 등 프롭테크 인기

최현종 기자 승인 2021.09.17 09:28 의견 0

[포스트21 뉴스=최현종 기자] 재테크 방식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은행 저축을 하거나 주식 투자나 펀드, 그리고 부동산이 대표적일 것이다. 이 중에서도 부동산은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재테크 방식이다. 끊임 없이 상승하는 집값을 보며 실제 주거를 위해서 부동산을 구매해야하는 사람의 입장에선 한숨이 나오겠지만, 부동산에 투자를 하고 있는 사람은 자신의 재산을 효과적으로 늘릴 수 있는 재테크 방법이다.

하지만 이런 부동산 투자는 진입 장벽이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한다. 우선 부동산을 구매하기 위한 투자 자금을 마련하기가 어렵다는 점에서 진입 장벽이 높고, 만약 투자 자금을 확보 하더라도 부동산에 대한 지식이나 정보가 부족해서 쉽사리 투자를 결정하기 어렵다.

특히나 과거에는 인근 지역의 부동산 정보나 가격을 알아보기 위해서 공인중개사를 직접 방문하여 설명을 듣거나 추천을 받는 방식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더욱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부동산 업계에도 IT기술이 접목함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Propety와 기술 Technology의 합성어 프롭테크의 탄생이다. 2000년대에 인터넷 부동산 시세조회와 중개서비스가 기술적으로 더욱 진보해 왔다.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친숙한 직방이나 다방, 네이버 부동산 등이 프롭테크 기업에 속하고 있다. 프롭테크의 비즈니스 영역은 크게 중개와 임대, 부동산 관리, 프로젝트 개발, 투자 및 자금 조달 분야로 나눌 수 있다.

중개와 임대는 일반인들에게 가장 친숙한 분야로 부동산 매물을 검색하거나 전세나 월세, 매매를 위해 중개인을 연결하는 서비스이다. 그 외에도 최근 많이 활용되고 있는 공유 오피스나 공유 주택 등의 서비스도 여기에 포함된다. 그 외에도 스마트홈이나 임차인 관리 등을 연결해주는 부동산 관리, 대출이나 크라우드 펀딩과 연결해주는 투자 및 자금 조달 영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런 프롭테크 기업들이 성장함에 따라 기존에는 부동산에 관심이 있어도 공인중개사를 통해 정보를 얻거나 직접 건물이나 방을 보러 다녀야했다면, 지금은 인터넷이나 어플리케이션만을 통해서 다양한 정보들을 습득할 수 있게 되었다.

부동산 시장의 편의성과 투명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를 활용하여 부동산 전문가가 아니라 하더라도 자신이 살기 위한 주거 공간을 찾거나, 아니면 투자하기 위한 부동산을 찾는 것이 수월해지고 있다.

맘만 먹는다면 주변의 부동산 시세는 어느 정도인지, 주변 상권이 어떻게 구축되어 알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한정된 정보 속에서 잘못된 판단을 내릴 가능성이 줄어들게 되었다.

이 뿐만 아니라 최근 프롭테크 기업들은 활성이용자들의 빅데이터를 분석해서 건설사나 시행사를 대상으로 분양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더욱 다양한 분야에 IT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향후 프롭테크 기업들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변해갈 지 기대가 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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