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꽃이야기’ 문병삼 대표(명장)
[포스트21 뉴스=김민진 기자] 바이러스 이슈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요즘, 장어 요리연구가이자 대한민국 명장으로 이름 높은 소금빛풍천장어의 문병삼 대표(명장)는 특별하고 맛있는 최고의 보양 음식 프랜차이즈 ‘장어꽃이야기’를 통해 대중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장어 명장의 노하우가 담긴 프랜차이즈 출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건강과 장수에 대한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었다. 세계의 모든 권력을 손에 쥐었다고 평가받았던 고대 중국의 진시황제는 불사(不死)에 대한 집념으로 전 세계를 탐방했고, 부자들 역시 건강에 좋다는 약과 음식을 열심히 찾아다닌다.
특히, 코로나 19라는 미증유의 전염병이 극성을 부리는 최근에는 면역력과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평소 원기를 보충하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 각광을 받는 시대를 맞아 전통의 스태미너 음식, 장어는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년 넘게 소금빛풍천장어라는 인천의 대표 장어요리집을 운영한 문병삼 대표는 장어요리의 최고 베테랑이다. 장어요리 분야에서 대한민국 명인 제1호로 선정되기도 한 그는 장어의 매력에 빠져 이 길에 들어선 이후, 꾸준히 장어요리 개발에 전념해 온 인물이다. 원기회복의 대명사로 알려진 장어지만 문병삼 대표는 장어의 효능은 그것뿐만이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사진제공 장어꽃 이야기
“장어는 원기회복뿐만 아니라 치매 예방, 두뇌발달, 눈 건강, 피부에도 좋습니다. 비타민 A와 단백질, 지방, 칼슘 등 다양한 성분이 고루 함유되어 있는 건강 식재료죠. 장어의 뛰어난 효능은 예부터 잘 알려져 왔기에 우리 선조들은 여름이나 기운이 떨어지는 시기에 장어를 즐겨 먹었어요. 일본에서는 아예 우리가 복날에 삼계탕을 먹듯이 장어 덮밥을 먹습니다. 유럽에서는 스프를 만들어 먹기도 하죠. 다양한 효능을 보유한 장어는 면역력이 중요한 현대에 더욱 중요한 식재료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어요.”
이미 20여 년간 소금빛풍천장어를 운영하며 장어와 영업에 대한 노하우를 습득한 문병삼 대표. 그는 자신이 기나긴 시간 동안 개발한 레시피와 노하우를 집대성해 누구나 쉽게 고품질의 장어요리를 만들 수 있는 프랜차이즈를 준비 중이다. 상호명은 ‘장어꽃이야기’. 건강한 땅 위에 살아있는 꽃이 피어나듯, 건강한 밥상을 대접하겠다는 바람이 담긴 이름이다.
개성 넘치는 장어 요리로 호평
오랜 시간 보양식으로 널리 알려진 장어지만, 대중들은 두어가지. 심하면 한 가지 정도의 장어요리만을 기억하고 있다. 실제로 대부분의 장어요리 전문점에서도 장어 관련 요리는 숯불, 그도 아니면 양념이라는 메뉴만이 존재한다.
사진제공 장어꽃이야기
이에 문병삼 대표는 기존의 장어요리에는 없는 색다른 메뉴를 개발하려는 시도를 이어갔고, 그 결실은 소금빛풍천장어에서 톡톡히 확인할 수 있었다.
“장어 먹으러 가자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숯불에 장어를 구워 양념을 찍어 먹는 한 가지 요리만을 떠올립니다. 다양성과 개성이 엄청나게 자유로운 21세기에 아직도 한 가지 요리로만 장어를 소비하는 문화가 저는 좀 싫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익숙한 장어요리를 바꿔보자는 마음으로 다양한 시도를 이어나갔죠.”
문병삼 대표는 1,500도가 넘는 불 위에서 수분과 육즙이 날아가지 않도록 빠르게 구워 잡냄새를 없앤 오리지널 장어요리부터 시작해 칡, 하수오, 황기 등 30가지 한약재와 장어를 12시간 동안 끓여낸 장어육수, 6개월 숙성된 파김치 장어 쌈, 아이들도 먹을 수 있는 피자 모양의 장어 등 눈과 입을 고루 즐겁게 해주는 여러 가지 형태의 장어요리를 개발해 낸 바 있다.
담백하고 푸짐한 장어와 문병삼 대표가 직접 개발한 특제 소스, 파김치의 조합은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은 이색 장어요리로 수많은 미식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사람들의 입소문을 통해 유명해진 문병삼 대표의 독특한 장어요리는 SBS 생활의 달인, 최강달인 스타킹, KBS VJ특공대, 생생정보통, MBC 맛있는 TV 등 각종 언론과 매스컴에 소개됐다. 뿐만 아니라 도전한국인운동본부에서 주관하는 대한민국 장어 명장에 선정, 장인의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누구나 창업할 수 있는 장어요리 전문점을 위해
문병삼 대표가 런칭을 계획하고 있는 ‘장어꽃이야기’는 그가 개발한 모든 장어요리를 반제품 형태로 가맹점에 제공하는 새로운 방식의 프랜차이즈다. 과거에 이미 프랜차이즈를 시도해 본 경험이 있는 문병삼 대표는 그동안의 아쉬움과 노하우를 ‘장어꽃이야기’ 브랜드에 담았다고 이야기한다.
장어꽃 이야기 내부 인테리어
“프랜차이즈는 제대로 잘 관리하면 본사와 가맹점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매우 매력적인 사업 형태입니다. 하지만 장어요리는 프랜차이즈가 원천적으로 힘든 분야에요. 애초에 장어 손질이나 요리는 일반인들이 쉽게 습득하기 어렵거든요. 가맹점주 입장에서는 본사의 독특한 요리를 전수받는데도 한참 걸리는데 가맹점 경영에도 신경 써야 하는 이중고가 발생하는 거죠.”
프랜차이즈 사업의 맹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던 문병삼 대표는 그래서 요리 기술이나 식당 경영에 대해 잘 모르는 이들도 쉽게 가맹점을 낼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장어와 파김치, 특제소스는 모두 공장에서 반제품 형태로 만들어져 나오고, 가맹점에서는 이 제품을 데워서 데코레이션 하는 작업만 할 수 있도록 했다.
문병삼 대표가 추구하는 장어 요리가 원체 한상차림이 풍부해 모든 반찬과 작업을 반제품으로 제작하는 게 어렵긴 했지만, 그는 누구나 가맹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일념으로 모든 요리를 반제품 형태로 만들고 있다.
“프랜차이즈는 시스템이 생명입니다. 가맹점주 개개인의 역량에 기대는 식의 방식으로는 모든 가맹점이 성공할 수 없어요. 저희는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물류시스템을 기반으로 가맹점주분들의 수고를 최대한 덜어드리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실무교육 역시 본점에서 7일, 오픈매장에서 1일. 총 8일 동안 세심하게 진행하고 있어요. 가맹점주분들의 소중한 자산인 창업자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수많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안한 장어꽃이야기만의 시스템입니다.”
“시설 확장과 해썹(HACCP) 인증으로 완벽한 경쟁력 갖출 것”
‘장어꽃이야기’는 정보공개서 등록과 공정위원회 등록까지 마쳤다. 행정적인 준비는 모두 끝났고, 공장설립도 현재는 내부시설을 손보는 단계라 11월이면 마감이 된다. 사업 시작만이 남아있는 상태지만, 문병삼 대표는 앞으로 약 1년 정도는 더욱 꼼꼼하게 시스템을 점검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장어꽃이야기
“대략적인 준비는 끝났고 지금은 시설을 확장하며 해썹(HACCP) 인증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사실, 사업은 지금도 시작할 수 있는데요. 유비무환이라고 조금 더 완벽하게 진행하고 싶어 검토에 검토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계속 시뮬레이션 돌려보면서 저희의 상품 가치를 재확인하고, 모자란 부분을 업그레이드시켜 나가는 거죠. 프랜차이즈 사업은 본사가 힘들고 바빠야 가맹점이 잘 된다고 생각해요. 가맹점주들이 믿을 수밖에 없을 정도로 완벽한 경쟁력을 갖출 때까지. 약 1년 정도 준비를 거쳐 전국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생각입니다.”
소금빛풍천장어를 경영하며 쌓아온 문병삼 대표의 노하우와 열정, 기술은 ‘장어꽃이야기’ 상호명 안에 고스란히 녹아들어가 있다. 땅 위에 활짝 피어나는 꽃처럼, 장어로 고객들의 건강을 피워내겠다는 문병삼 대표. 그의 아름다운 열정이 성공적인 프랜차이즈로 이어지길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