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21 뉴스=구원진 기자] “미니어처 공예 소품부터 일상의 패션까지 아름다움을 통해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감성적 패션 문화 브랜드 ‘루비아’로 성장할 것”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미니어처 공예 소품 전문 업체 ‘루비아 공방’의 김현주 대표가 최근 과거의 이력과 경력을 토대로 패션 갤러리 코스튬 사업부를 신설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김 대표는 컬쳐 사업의 일환으로 자신만의 개성 있는 문화 트렌드를 만들고 싶어 그동안 미니어처 공예사업에 전념해 왔으나, 보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 없다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호응해 “일상 속에서 더욱 가치 있게 빛날 당신을 위한 ‘패션 갤러리’ 코스튬 사업부를 신설했다. 마치 무대 위에서 공연하는 주인공인 듯, 내가 주인공처럼 돋보일 수 있는 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 선을 보인 ‘철릭 튤 원피스’, 한복의 미 실현하고자 노력
코스튬 사업부는 첫 패션 갤러리로 ‘철릭 튤 원피스’를 선보였다. 철릭은 조선 시대 무관이 입던 제복을 칭하는 말로 하의에 주름을 넣어 활동성을 높인 것이 특징인데, 이것이 현대로 넘어오며 랩 스타일의 여성 원피스로 변신, 일명 철릭 원피스로 통하고 있다. 루비아의 코스튬 사업부가 처음 선보이는 ‘철릭 튤 원피스’는 고풍스러운 아름다움을 클래시컬하게 디자인한 것이 포인트다.
철릭의 고전적인 우아한 실루엣과 몽환적인 발레리나의 분위기를 담아 극단적인 미를 실현하고자 했다. 김 대표는 “일상 속 당신이 언제나 한결같이 주인공이길 바라는 소망을 전지적 주인공 시점으로 담았다”며 “순차적으로 다양한 의상과 소품들을 선보일 예정이고, 런칭 제품들은 온라인 펀딩을 통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후에는 스마트 스토어에서도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며 “백화점 팝업스토어는 물론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소비자들을 만나겠다.”고 덧붙였다.
루비아 디자인 팀은 “루비아의 코스튬 라인이 대체로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디자인으로 자연스러운 핏과 편안한 감촉을 느낄 수 있는 감성적인 패션을 제안한다”며 “의상과 함께 어울리는 소품까지도 루비아만의 분위기를 더할 수 있도록 포인트가 되는 디테일을 루비아의 디자인 안에서 다양하게 교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코스튬 사업의 맞춤제작 무대의상으로, ‘꽃의 정령’ 전시
루비아 코스튬 사업부는 “실제 무대에서 착용할 수 있는 무대의상도 맞춤으로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루비아 공방 창업 전 무대의상 디자이너로 특수무대 의상 실무제작 그리고 패션 브랜드 VMD(Visual MerchanDiser)로 활동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 경력을 토대로 그동안 제작했던 미니어처 공예 의상이 실제 무대 위에서도 입을 수 있는 살아있는 의상으로 변신하게 되는 것이다.
김 대표는 “누가 입어도 극의 역할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당신만을 위한 무대의상을 만들 것이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지난 6월, 예술의 전당에서 제12회 대한민국 발레 축제가 열렸다. 다양한 발레 공연이 펼쳐지던 그 장소, 오페라 극장 로비에 루비아의 작품 ‘꽃의 정령’이 발레 의상으로 전시됐다. 이 작품은 발레 정통의 납작한 튀튀(프.tutu, 발레용 스커트)가 아닌, 정령의 이미지에 맞춰 몽환적인 느낌의 풍성한 발레 스커트 튀튀로 선보였다.
루비아 공방의 컬쳐 사업으로 ‘미니어처 토르소’ 디자인 런칭
미니어처 공예 소품을 진행하는 루비아 공방 컬쳐 사업부는 지난해 12월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에서 유럽의 그림카드인 타로 속 소울메세지로 미니어처 토르소의 공예소품을 런칭했다. 또한,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 쇼룸에서는 극사실주의 피규어 제작업체와 함께 콜라보로 실사의 발레리나에 당의 저고리를 퓨전하고, 발레 스커트에 금박을 찍어 색다른 느낌의 미니어처 발레의상을 전시했다.
김 대표는 “미니어처 공예소품이 공간 속에서 마음의 휴식과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작지만 큰 가치를 담아낸 공예 소품이다”며 “보는 것만으로도 모두에게 힐링이 된다면 제작자로서 뿌듯함을 느낄 것이다.”고 말했다.
대량 생산라인 구축으로 협업 가능, 온라인 교육 서비스 기획
루비아 공방은 피규어나 구체관절 인형 업체 등의 맞춤 의상도 제작하고 있으며, 대량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있어 다양한 관련 업체와의 협업도 가능하다. 곧 온라인에서는 미니어처 공예 의상 교육도 오픈 예정이다.
김 대표는 창업 전 관련 아카데미에서 인형 의상 교육 강사로 재직한 경력도 가지고 있어 이러한 경력으로 기본적인 미니어처 공예 의상 교육은 물론 동화 속 캐릭터들의 의상 스토리를 풀어내는 흥미진진한 수업을 기획하고 있다. 루비아 공방은 미니어처 공예 소품에서부터 모두가 주인공처럼 돋보일 수 있는 일반 의상 그리고 무대의상 제작까지 루비아의 감성이 드러나는 문화 트렌드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공예 소품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골무 스튜디오’를 만드는 것도 또 하나의 목표다. 더 나아가 K-컬쳐를 대표할 수 있는 패션문화 브랜드로 해외 시장의 진출도 꿈꾸고 있다.
저작권자 ⓒ 포스트21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