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의 대변신, 판매 촉진 일환 ‘라이브 커머스’ 진출 확대

최현종 기자 승인 2022.10.12 19:30 의견 0

[포스트21 뉴스=최현종 기자] 물건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상품 자체에 가치가 있어야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상품이라 하더라도 소비자들이 이 상품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기업들은 자신들이 힘들게 개발한 상품들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홍보 마케팅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런 마케팅은 특히 B2C 기업들, 즉 직접 소비자들에게 물건을 판매하는 기업들에게 있어서는 더욱 중요한데요.

마케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매출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객들이 물건을 구매할 때 모두가 성능이나 가격 등을 일일이 따져보고 비교하고 구매하는 것이 아닌, 자신들에게 좀 더 친숙한 물건을 구매하는 경우도 많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얼마나 적극적으로 홍보하는가에 따라 매출이 올라갈 수도, 떨어질 수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기업들은 전통적으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마케팅을 진행해왔습니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TV 광고는 물론 지면 광고나 인터넷 광고, 스타들에게 협찬해주는 것은 물론 최근 들어서는 SNS나 블로그 등 수많은 팔로워들을 지닌 인플루언서들에게 협찬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눈에 띄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하지만 이런 적극적인 광고가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도 종종 있었는데요. 소비자와의 소통은 없이 무조건 상품에 대해서 홍보하고자 했던 태도에 대해서 점차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비자들은 더 이상 자신들이 원하지 않는 광고들에 대해서 받아들일 생각이 없어졌고, 일방향적으로 기업이 하는 이야기만 듣는 것보단 자신들에게 필요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는 마케팅을 원하기 시작하였죠. 이런 트렌드의 변화가 곧 라이브커머스, 라이브 방송을 기업들이 찾게 만드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가성비와 가심비 추구하는 MZ세대들 타켓

일방적으로 상품에 대해 홍보하고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닌, 소비자들이 궁금해 하는 것들에 대해서 직접 물어보고 이에 답해줌으로써 양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도 필요한 광고가 되는 것입니다. 특히 MZ세대들은 가성비와 가심비는 물론 재미까지 추구하는 세대적인 특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은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서 고객들에게 상품 자체의 퀄리티를 뽐내는 것은 물론 다양한 컨텐츠들을 준비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외적으로 보여지는 것을 과장되게 표현하고 실제 상품 자체의 퀄리티가 부족한 경우에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과장 광고를 하는 것을 금지하는 이유는 소비자가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구매하여 피해를 입는 것을 막기 위함인데, 라이브 커머스의 경우 생방송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갑작스러운 돌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고,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잘못 전달 됨으로써 상품에 대해서 잘못된 정보를 얻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라이브 커머스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존 방송들을 통해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서 하나씩 보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소비자와 소통하면서 정확한 상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물론 재미까지 잡을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이 이루어질 수 있다면 기업 역시 매출은 물론 기업 이미지 제고까지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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