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장마철 호우로 오염된 통영 도산면 수월리 해변 정화

최근 장마로 인해 해변에 범람한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하여 해양유입을 방지하고 휴가철을 맞아 깨끗한 지역사회 환경 조성에 기여

김지연 기자 승인 2024.07.25 06:54 | 최종 수정 2024.08.16 16:59 의견 8

[포스트21 뉴스=김지연 기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집중호우와 폭우로 오염된 통영 도산면 수월리 해변 정화에 나섰다.

24일 오전 수월리 해변 정화활동에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과 가족, 이웃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 현장에는 쾌적한 지역 환경을 만들고자 시간을 낸 직장인과 대학생, 주부, 방학을 맞은 중고등학생 등 각계각층이 함께했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장마철 폭우로 인해 각종 폐기물과 플라스틱 쓰레기가 쓸려와 해변이 오염됐다. 통영의 아름다운 해변이 제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성도들이 마음을 모아 참여했고 플라스틱 폐해를 알리는 ‘플라스틱 발자국 지우기 캠페인’을 통해 지속적인 지구환경 개선과 사회와 이웃들의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기를 기대한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봉사자들은 2시간가량 해변과 거리 1.3km 구간을 돌아보며 폭우로 떠밀려온 각종 폐기물과 생활쓰레기를 수거했다. 도산면사무소가 지원한 50리터 용량의 쓰레기봉투 30개가 가득찼고 수거한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이 800L에 달했다.

현장에 함께한 강현순 도산면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늘 수고해 주시고 땀 흘려주신 하나님의교회 신도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라며 하나님의 교회 측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봉사에 참여한 염경선(43) 씨는 “날씨가 무더워 시원한 곳을 찾아가는 시기지만 각종 쓰레기로 몸살인 지구환경 정화와 내 고장 통영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땀흘리는 일도 마음만큼은 그 어떤 피서보다 시원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라고 보람을 나타냈다. 교회 측은 매월 환경정화 활동을 시행하며 지역 환경 개선에 힘써왔다.

지난달에는 ‘전 세계 희망챌린지’ 활동의 일환으로 수월리 해변과 인접 도로에서 ‘플라스틱발자국 지우기’ 캠페인을 펼쳤다. 이를 통해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하고 플라스틱의 폐해를 알리는 패널 전시로 시민들의 환경의식 증진을 증진했다. 도산면 원산리 일대 빗물 배수구를 정비하며 장마철 침수 대비에도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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