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린 와인 ‘월류봉’, 2024 대한민국 주류대상 수상

충북도와 공동브랜딩 MOU 체결···. 대한민국 와인산업 중심에 서다

김지연 기자 승인 2024.10.02 06:45 의견 0
오드린 와인 박천명 대표

[포스트21 뉴스=김지연 기자] 오드린의 와인 ‘월류봉’이 2024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한국와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오드린(EAU DE LUNE)은 천국에 들어선 것과 같은 맛을 가진 ‘달의 물방울’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오드린 와인은 충북 영동에서 3대째 포도를 재배하고 있는 포도명가에서 만들고 있다.

오드린 농업회사법인(주) 박천명 대표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부터 2021년 신지식농업인 463호로 선정되었다. 대표월류봉은 ‘와인에 미친 남자가 만들고 그림 그리는 여자’의 기본콘셉트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지역의 자원을 상품화한 대표적인 제품으로 달콤한 로제스타일의 와인이다.

영동 오드린, 제13회 영동와인축제서 완판 행진

오드린(EAU DE LUNE) 와이너리가 제13회 영동와인축제에서 ‘와인에 미친 남자가 만들고 그림 그리는 여자가 레이블 디자인’을 했다는 콘셉트의 월류봉 와인과 아내를 위한 제품이 완판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오드린에 따르면 이번 성과는 경기 불황 속에서도 현상 유지를 넘어선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드린 와인

이번 쾌거에 대해 오드린 박천명 대표는 “열심히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을 만들어 우리의 와인을 알리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월류봉과 아내를 위한 와인의 완판 성과는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드린은 앞서 2024 대한민국 주류 어워드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어 그 품질을 확인시켜 주었다.

박천명 대표는 “5년 동안 같은 제품으로 수상을 받는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며 “이는 오드린 와인의 맛과 품질이 고객과 전문가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자신했다. 이어, 박 대표는 향후 계획에 대해 “같은 꿈을 꾸는 많은 분과 함께 나갈 계획이다”며 “영동와인 오드린은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수많은 소비자가 영동 와인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드린 와이너리는 지금까지 지속적인 품질 관리와 혁신을 통해 와인 애호가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사랑받는 와인을 만들어 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충북 혼 담은 와인, 오드린 신제품 4종 11월 출시 예정

충청북도와 오드린농업회사법인이 충청북도의 새로운 CI와 BI인 ‘중심에 서다’와의 공동브랜딩 협약을 체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충청북도의 새로운 이미지를 홍보하는 것은 물론 오드린의 고품질 국산 와인을 널리 알리기 위한 협력의 일환이다. 앞서 충청북도는 지난해 7월 충북도를 상징하는 새로운 CI(기업 이미지)와 BI(브랜드 이미지)를 개발하여 발표한 바 있다.

오드린 와인 ‘월류봉’

충북도에 따르면 새 CI는 충청북도의 한글 초성 'ㅊ'과 'ㅂ'을 활용해 문화, 경제, 복지,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심으로 뻗어 나가는 미래 비전을 형상화했다. 또한 BI는 충북이 모든 곳과 모든 것의 중심에 서 있다는 의미를 담아 '중심에 서다'로 정해졌다. 오드린농업회사법인은 지난 2018년 3월부터 6개월 동안 브랜드 개발을 진행해 CI는 ‘별품달’로, BI는 ‘영혼을 적시다’로 정했다고 밝혔다.

‘별품달’은 그믐달 안에 별이 잠들어 있는 모습을 형상화했으며 ‘영혼을 적시다’는 와인 한잔으로 힐링이 가능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박천명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토종 와인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충청북도와 함께 대한민국 와인산업의 중심에 서기 위해 자사는 지난 10여 년 동안 고품질 와인의 연구와 개발에 힘써왔다”고 전했다.

올해 1월 출시한 ‘와인에 미친 남자&그림 그리는 여자’ 컨셉으로 지역의 관광지인 월류봉을 와인 안에 온전히 담은 제품과 오는 11월 출시를 앞둔 신제품 4종 모두를 충북도의 새 이름과 함께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박 대표는 진심과 열정이 가득한 충북의 혼을 담고자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영동와인 오드린, 국가대표 소믈리에 초청 신제품 시연 ‘큰 호응 얻어’

박천명 대표는 오드린 와인이 ‘고객이 만드는 와인, 고객을 위한 와인, 고객과 함께하는 미래’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오드린농업회사법인은 충북의 새 이름 ‘중심에 서다’와 공동브랜딩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국내 최고의 국가대표 소믈리에를 초청해 신제품 평가를 받았다.

오드린 와인 달의 물방울

이에 대해 박 대표는 “신제품을 출시하기 전에는 항상 전문 소믈리에 평가단을 초청해 와인의 품질을 평가받고 있다”며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고재윤 회장님과 소믈리에들을 초청했는데 평소 국산 와인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계신 고 회장님께서 흔쾌히 승낙해 주셔서 매우 감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평가는 전반적으로 매우 긍정적이었다”며 “꽃의 향기는 백 리를 가고, 술의 향기는 천 리를 가며 사람의 향기는 만 리를 간다는 말이 있다”며 “소중한 인연을 오래도록 이어갈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오드린은 화이트 와인 3종과 로제 와인 2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이번 신제품 출시는 오는 11월 1일 열리는 대전국제와인엑스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며 “현재 충북과 공동브랜딩 작업을 통해 국산 와인의 지속 가능한 방향성과 대량 생산 계획, 브랜드 및 마케팅 작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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