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포인트 업, 나 다운 성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김지연 기자 승인 2024.11.20 15:50 의견 0

[포스트21 뉴스=김지연 기자]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바로 올바른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다. 목표가 있다면 항해, 없다면 조난이라고 할 수 있는 것처럼 목표하는 지점이 있는가 없는가는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가 없는가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의 자기계발서에서도 목표를 설정하는 것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하지만 그 목표를 어떻게 설정해야 할지, 어떤 목표를 설정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이들이 많지 않다.

어떤 이들은 최대한 원대한 꿈을 가지라고 하고, 어떤 이들은 이룰 수 있는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라고 한다. 두가지 방법 모두 장단점이 극명하기 때문에 무엇이 옳다고 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이룰 수 없을 정도로 원대한 목표도, 너무 쉽게 달성할 수 있고 스스로에게 자극이 되지 않는 현실적인 목표도 올바른 방법은 아니라는 점이다.

목표를 어떻게 설정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 고민하는 이들이 있다면 원포인트 업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소개해주고자 한다. 원포인트 업은 지금 도달 가능한 한 가지 목표를 세워서 실천함으로써 나 다움을 잃지 않는 자기 계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나를 알고 나다운 성장의 목표를 모색하고, 소소한 성공의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목표와 성취를 눈으로 확인하면서 계속해서 점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원포인트업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 주목해야할 점은, 지금 당장 너무 쉽게 이룰 수 있는 목표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실천 가능한 목표를 세우라는 것이다. 너무 쉽거나, 어려운 목표는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 그렇기에 실천 가능한 목표를 통해 조금씩 나아갈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는 것이 동기부여 측면에서는 물론 실효성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다.

높은 꿈보다 중요한 것은 현실적인 목표 설정

간혹 낮은 목표를 설정하는 이들에 대해서 꿈이 없다, 의지가 없다라고 말하는 이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이루지도 못할 높은 꿈을 설정하는 것은 꿈이 원대한 것이 아니라 헛된 망상을 하는 것이나 다름 없을 것이다. 그렇게 높은 목표를 설정하기만 하고 아무것도 이뤄보지 못한 이들은 무언가를 달성하는 방법을 배울 수 없고, 목표를 달성했을 때 느낄 수 있는 성취감을 느낄 수 없다.

그러니 현실성 있는 목표 설정을 위해 자신에게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과 성취감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조금씩 목표를 높여나가다 보면 언젠가 자신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곳에 다다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거대한 건축물을 만들 때도 가장 낮은 곳에서 주춧돌을 쌓고, 그 위에 하나씩 층을 올려가는 것이 정석이다. 처음부터 전부 만들려고 한다면 제대로 된 지지기반이 없어서 휘청거리다 무너질 수 밖에 없다.

이는 사람 역시 마찬가지다. 기초가 전혀 만들어 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높은 목표만을 바라보고 욕심낸다면, 그는 하나도 성장할 수 없다. 더욱 높이 올라가고 싶다면, 아래부터 차근차근 기초를 다져가면서 올라가야 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원포인트업은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단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주는, 목표 달성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게 나 자신에 대해서 하나씩 파악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계획을 세우면서 실천 가능한 목표를 달성하다 보면 가장 나 다운 것이 무엇인지,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를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에 대해서 길을 찾고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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