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대학교 해양산업기술교육센터 정재환 전담교수, 미래 산업잠수부 양성으로 해양산업 경쟁력 더하다

문경아 기자 승인 2023.09.05 03:32 의견 0
국립군산대학교 해양산업기술교육센터 정재환 전담교수

[포스트21 뉴스=문경아 기자] 신산업 기조에 따라 미래 해양산업의 가치는 나날이 상승하고 있다. 바이오 산업 및 레저산업 개발에 있어 해양이 핵심 자원이 되면서 무궁무진한 산업 발굴의 블루오션이라는 평가가 따른다. 해양 관련 많은 직업군 중에서도 산업잠수사는 해양 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해양산업이 각광받고 있는 최근에는 전문 산업잠수사 양성 교육들도 잇따르면서 그 직업적 가치도 상당하다.

국내 산업잠수사 양성 교육기관 메이커 서울산업잠수학원 정재환 과장은 국립군산대학교 해양산업기술교육센터 전담교수를 맡고 있다. 그는 “산업잠수사는 21세기 미래 해양산업에 있어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것을 토대로 후학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산업잠수학원은 2017년부터 국립 군산대학교 해양산업기술교육센터의 부설기관으로 지정되어 미래의 산업잠수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전문 산업잠수사 양성…. 장학사업으로 미래 해양분야 지원

국립군산대학교 해양산업기술교육센터 정재환 전담교수는 고등학교 재학 당시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하며 일찍이 잠수사의 길을 걸어왔다. 최근에는 기능계 자격의 최고봉이라고 불리는 잠수기능장을 취득했다. 국내 10번째 잠수기능장임과 동시에 최연소 잠수기능장 취득이었기에 업계에서도 화제가 됐다.

서울산업잠수학원 교육 사진

정 교수는 잠수계 후학들을 위해 자신의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자 탄탄하고도 전문적인 커리큘럼을 마련, 국립군산대학교 해양산업기술교육센터의 교육 인프라를 높였다. 그가 주력점을 두고 양성하고 있는 산업잠수사는 해난구조부터 방파제 및 수중교각 설치, 항만 준설 등 해양의 주요 업무를 담당한다.

해양에서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산업잠수사는 그 업무의 중요성만큼 위험요소도 따르기에 해당 기술력 등에 대한 연마가 필수적이다. 이에 국가 차원에서 산업잠수 기술에 대한 자격을 검증한다.

이에 정 교수가 제공하고 있는 커리큘럼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체계적인 잠수 전문 기술교육으로 알려지면서 국립 군산대학교 해양산업기술교육센터와 연계해 고등학교, 대학교 학생들의 잠수 지도의 기본이 되고 있다. 아울러 서울산업잠수학원은 학생들의 산업잠수사 강습비를 일부 지원해 학생들의 강습료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국내 최대 산업잠수사 양성 교육기관으로써 장학사업이자 미래 해양 분야 진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라는 게 정 교수의 설명이다. 정 교수는 “전체 강습비의 대부분은 국립군산대학교 해양산업기술교육센터에서 부담하고 나머지 10~20% 정도만 서울산업잠수학원에서 받고 있다”며 “산업잠수사에 도전하고 싶지만 경제적 여건이 따라주지 않는 학생들을 위해 적극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군산대 해양산업기술교육센터 지원책으로 특성화고 전문 잠수 프로그램 운영

국립군산대 해양산업기술교육센터는 대학생들뿐만 아닌 수산계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도 산업잠수사 커리큘럼 교육을 제공하며 일찍이 진로를 잡은 학생들을 적극 이끌고 있다. 실제 한국 해양 마이스터고, 인천 해양과학고, 완도 수산고, 여수 해양과학고, 제주 성산고 등 전국 8개의 특성화고에서 산업잠수사 기술 수업을 제공하며 더욱 전문적이고도 실전에 가까운 해양 교육이 이뤄진다.

서울산업잠수학원 교육 이미지

이론 수업 외에 실기 수업이 필요할 경우 잠수 시설이 구비되어 있는 군산대학교에서 수업이 이뤄져 학생들에게 산업잠수사라는 직업적 이해를 더욱 높이고 있다.

정 교수는 “산업잠수사의 실제 역할에 대해 이론에 그치는 것이 아닌 일찍이 실전과 실기를 통해 경험치를 높임으로써 미래 해양직업군의 전문성을 더하고 있다”며 “산업잠수사가 행하는 역할 뒤에 따라오는 고충 등도 미리 파악해 올바른 직업정신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라고 덧붙였다.

경험 바탕으로 한 KCS안전 인증 수중장비 개발·제작·판매

정재환 교수는 해양 현장 경험을 중심으로 관련 수중장비 개발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해양 작업 시 착용하는 장비를 한국인 체형에 적합하도록 개발하는 등 이 또한 실전 경험을 토대로 삼는다. 잠수용 옷부터 헬멧, 공기 압축기, 수중 육상 간 통신기기 등 수중 장비 전반에 정 대표의 손길이 닿으면서 미래 산업잠수사를 꿈꾸는 이들에게 등대 역할이 되고 있다.

수산계고교 특성화교육

실제 정 교수가 개발, 판매 중인 해양 장비는 대부분 KCS안전 인증을 획득하고 특허 출원 예정 중이다. 그만큼 안전성과 효율성이 확보됐다는 평이다. 정 교수는 “이러한 해양 작업 종사자에 대한 작업 효율성과 편리성을 높이는 것이 미래 해양산업 경쟁력을 갖추는 첫 걸음”이라며 “국내 산업잠수사 양성과 관련한 장비, 인프라 개발부터 교육까지 적극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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