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연구진, 제산제 맞먹는 '커큐민'의 소화불량 치료 효과 입증
최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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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7 12:04 | 최종 수정 2024.05.2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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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쭐랑롤꼰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 외부 전문가와 함께 제산제와 비교 연구 실시
-- 태국 쭐랑롤꼰대학교 의과대학[https://www.chula.ac.th/en/ ]이 태국 전통 및 대체 의학부 및 현지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전문의들과 협력해 태국산 커큐민(curcumin)[ https://www.chula.ac.th/en/highlight/159854/ ]이 제산제만큼 소화불량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걸 입증해냈다. 이로써 태국산 커큐민의 세계 시장 진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방콕 2024년 5월 27일 /PRNewswire=연합뉴스/ -- 소화불량으로 인한 팽만감, 통증, 답답함, 메스꺼움, 속쓰림 등을 자주 경험하는 사람이 많다 보니 증상 완화를 위해 제산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하고, 생활 습관과 생활 방식을 조정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커큐민 같은 태국 허브를 찾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번 연구는 커큐민이 소화불량 치료에서 제산제를 대체할 수 있는지, 있다면 어떻게 사용하면 되는지, 현대 약물과 함께 사용해도 되고, 부작용은 없는지 등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실시됐다.
태국 연구진, 제산제 맞먹는 '커큐민'의 소화불량 치료 효과 입증
쭐랑롤꼰대학교 의과대학[https://www.md.chula.ac.th/en/ ] '예방통합 의학우수센터(CE-PIM)' 설립자이자 부교수인 Krit Pongpirul 박사가 이끄는 전문가 팀은 태국 정부 산하 국영 제약사인 Government Pharmaceutical Organization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태국산 커큐민 캡슐의 효과를 현대 제산제와 비교하는 연구를 설계했다.
"커큐미노이드(curcuminoid)는 진통제나 방부제나 항염증제로 효과적이지만 강황에 들어 있는 커큐민과는 다르다. 건조 후 갈아 놓은 강황에는 커큐미노이드와 휘발성 오일 등의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임상 연구는 2019년 6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초기 소화불량 환자였지만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 pylori)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151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Pongpirul 박사는 "연구 결과 커큐민과 제산제인 오메프라졸(omeprazole) 사이에는 소화불량 치료 효과에 뚜렷한 차이가 없었고, 두 약물을 병용해도 치료 효과가 올라가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커큐민을 지속적으로 섭취한 지원자 사이에서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검증된 연구 결과[https://ebm.bmj.com/content/28/6/399 ]를 바탕으로 '커큐민 알약'을 ThaiCureMin이라는 브랜드로 해외 시장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연구팀은 업스트림부터 다운스트림까지 추적이 가능한 유기농 강황 공급처와 농가를 찾아 소비자의 가치와 신뢰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커큐민 내 에센셜 오일을 측정하여 어떤 물질이 얼마나 함유되어 있는지도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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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연락:
쭐랑롤꼰대학교 커뮤니케이션 센터
이메일: Pataraporn.r@chula.ac.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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